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 예선 1차전 결과 및 하이라이트

리우 올림픽 남자축구 조별예선 1차전 결과

A조

이라크 0 vs 0 덴마크 (하이라이트)

브라질 0 vs 0 남아프리카공화국 (하이라이트)

순위	국가	승점	승	무	패	득실차
1	이라크	1	0	1	0	0
1	덴마크	1	0	1	0	0
1	브라질	1	0	1	0	0
1	남아프리카공화국	1	0	1	0	0

B조

스웨덴 2 vs 2 콜롬비아(하이라이트)

나이지리아 5 vs 4 일본

순위	국가	승점	승	무	패	득실차
1	나이지리아	3	1	0	0	+1
2	스웨덴	1	0	1	0	0
2	콜롬비아	1	0	1	0	0
4	일본	0	0	0	1	-1

C조

멕시코 2 vs 2 독일(하이라이트)

피지 0 vs 8 대한민국 (하이라이트)

순위	국가	승점	승	무	패	득실차
1	대한민국	3	1	0	0	+8
2	독일	1	0	1	0	0
2	멕시코	1	0	1	0	0
4	피지	0	0	0	1	-8

D조

온두라스 3 vs 2 알제리(하이라이트)

포루투갈 2 vs 0 아르헨티나 (하이라이트)

순위	국가	승점	승	무	패	득실차
1	포루투갈	3	1	0	0	+2
2	온두라스	3	1	0	0	+1
3	알제리	0	0	0	1	-1
4	아르헨티나	0	0	0	1	-2

대한민국 vs 피지 하이라이트

http://tvpot.daum.net/v/sc8fb19yFFldyMBV2lMwMj5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이 조별 예선 1차전 피지를 상대로 그 동안 평가전에서 나왔던 선수들을 중심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스트라이커에 황희찬, 공격형 미들필더에는 류승우, 문창진, 권창훈이 나왔고 수비형 미들필더에는 이창민과 장현수, 수비수는 심상민, 최규백, 정승현, 이슬찬, 키퍼는 구성윤으로 구성되었다. 와일드 카드로 뽑힌 손흥민, 석현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장현수는 스타팅 멤버로 나왔다.

 올림픽 대표팀의 공격진은 누가 에이스라고 불려도 이상하지 않을 멤버들이다. 하지만 이번 피지와의 경기에서 에이스는 류승우였다. 전반전에 류승우가 첫 골을 만들어 내면서 1:0으로 전반전을 끝냈고 후반전에는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류승우의 장점인 활동량과 공간침투 능력을 90분 내내 보여주면서 원맨쇼를 보여주었고 2개의 PK도 얻어내면서 손흥민이 득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황희찬은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문창진은 류승우가 만들어준 PK기회를 놓쳤고 평가전에서 보여준 좋은 움직임이나 킥은 없었지만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권창훈은 우측 공격형 미들필더 스타팅 멤버로 나와 전체적으로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전 류승우의 첫 골을 어시스트를 했고 후반전에 2골을 연달아 넣으며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상대가 약팀인 것을 감안하면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와일드 카드로 뽑힌 석현준과 손흥민은 후반에 교체 출장하며 석현준이 2골, 손흥민이 1골을 기록했다. 스타팅 멤버로 출전한 장현수는 정확한 롱패스로 공수 조율을 잘 해주었고 깔끔한 플레이를 해주었다.

 피지는 이번 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 대표팀 중 최약팀으로 제대로 된 공격 찬스는 한 두차례 잡았지만 득점으로 성공하지는 못했다. 다른 팀들과는 수준 차이가 많이 났다. 경기는 8:0이라는 대승으로 승리한 것은 대단하지만 아쉬운 선수도 있었다. 가장 아쉬운 선수는 좌측 풀백 심상민이다. 류승우와 함께 왼쪽 라인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주었지만 득점에 연결할 수 있는 날카로운 크로스는 아쉬웠다. 크로스를 올려주는 타이밍이 늦다보니 열린 기회에서도 상대 수비수가 따라 붙으며 크로스찬스를 놓친 상황이 많았다. 문창진이나 권창훈도 본인들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경기로 보인다. 권창훈은 소속 팀에서나 평가전에서 측면 공격형 미들필더로 나와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었다. 문창진과 권창훈을 중앙 공격형 미들필더 포지션을 경쟁하도록 하고 우측 미들필더에 손흥민을 기용하는 것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피지에 8:0으로 승리하며 조별 예선을 순조롭게 시작했다. 이제 정말 중요한 두 경기가 남았다. 멕시코와 독일은 2:2로 비겼지만 아직 한 경기를 치뤘을 뿐이다. 대한민국이 멕시코와 독일을 상대로 어떻게 준비하느냐 그리고 와일드 카드로 뽑은 석현준, 손흥민, 장현수가 멕시코와 독일을 상대로 어떠한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본선 진출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