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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KLeague

VAR 오심 논란

 K리그1 18R 서울vs울산 경기 78분 울산 김태환이 올린 크로스가 굴절되면서 서울 수비수 김원식의 손에 맞았다. 주심은 핸드볼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고 VAR 판독 후에도 원심을 유지했다. 주심은 서울 김원식의 핸드볼이 굴절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핸드볼 파울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VAR 판독시에 나오는 영상에서 서울 김원식의 손이 움직이는 방향 등을 고려했을 때 충분히 논란이 불거질 수 밖에 없었다.

이 후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주간 브리핑을 가졌고 '오심이 맞다'고 인정했다.(https://sports.v.daum.net/v/20190702112101471) 해당 주심(정동식)에 대해 징계는 내려지지만 배정정지이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심에 의해 내려진 징계를 공개적으로 밝힌 적은 없었다.

 

 K리그1 7R 강원vs서울 경기 24분에 터진 페시치의 득점도 프로축구연맹이 오심을 인정했었다.

 

 서울 조영욱이 헤딩으로 페시치에게 패스를 해줄 때 페시치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 부심은 오프사이드 반칙이라는 신호로 부심기를 들었지만 VAR 심판진들은 온사이드로 보았고 주심은 페시치의 득점으로 인정하였다. 이 경기도 결국 오심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고 프로축구연맹은 'VAR 심판진들의 문제가 크다'며 '큰 징계가 내려질 것이다'라고 인터뷰했다. 하지만 징계가 어느 정도인지 밝히지는 않았다. (http://www.spotvnews.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281759)

 2018년에는 K리그2에서 광주FC와 수원FC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된 광주FC 김민규가 팔꿈치 가격으로 3분만에 퇴장당한 것도 오심 인정(https://jnilbo.com/2018/10/24/2018102417293207298/)했고 K리그1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대구FC의 경기에서는 대구FC의 세징야가 다이렉트 퇴장당한 부분도 오심으로 인정(http://www.idaegu.com/?c=9&sort=d_regis&orderby=desc&uid=387573)했다.

 

 K리그는 17년 7월부터 VAR을 도입했다. VAR이 모든 판정을 대상으로 진행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부분에 있어서 오심을 막을 수는 없다. VAR이 개입되는 상황은 득점으로 이어지는 상황, 페널티킥, 퇴장, 반칙이 잘 못 적용된 경우이다. 주심은 VAR 심판진들이 확인한 결과를 먼저 듣고 확실하지 않다면 주심영상판독구역에서 주심이 직접 영상으로 보고 판단한다. VAR의 도입으로 오심이 감소한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시청자들과 주심이 같은 VAR 화면을 보고서도 상반된 판단을 내리고 연맹이 오심으로 인정한다는 것은 심판의 자질을 의심할 수 밖에 없다. 또한 연맹에서 내린 징계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밝힐 필요도 있다. 그리고 심판진들 평가를 내려 더비 경기나 혹은 중요한 경기에 배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명경기를 주심이 망치는 것을 보고 싶어하는 팬들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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