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K리그1 마지막 슈퍼매치
2023년 K리그1 마지막 슈퍼매치가 11월 25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올 시즌엔 서울이 수원을 상대로 3전 전승으로 압도적이었지만 23년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는 수원이 바사니의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수원은 올 시즌 시작부터 강등위기를 겪고 있었고 이 경기를 이겨서 자력으로 다이렉트 강등을 피할 수 있었고 반대로 서울은 라이벌 팀 수원을 이겨서 다이렉트 강등으로 몰아낼 수 있는 기회였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23시즌 슈패매치는 수원 기준 1승 3패지만 마지막 경기에 승리하면서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던 느낌이었다.
23시즌 서울은 경기력이 좋지는 못했다. 이번 슈퍼매치에서도 나타났다. 점유율은 높았지만 슈팅까지 가져가기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수원은 기본에 충실하면서 준비한 느낌이었다. 이번 시즌 수원은 하프스페이스에 공간을 많이 내주면서 실점을 많이 내주었다. 이번 경기에서는 하프스페이스와 중앙에 들어오는 패스를 차단하는데 집중하면서 역습으로 이어가는 패턴이었다. 결국 중앙에서 볼을 탈취하고 빠르게 공격해서 수원 바사니가 결승골을 넣었다.
경기 막바지에는 결국 선수들끼리 격해지면서 양 팀 선수들 및 코치진까지 충돌이 있었다. 수원 전진우가 서울 기성용에게 파울을 했고 기성용은 신경전에 말려서 보복성 행위를 했다. 이 후 코치진까지 몰려들었고 수원의 고승범이 주먹에 얼굴을 맞고 머리채를 잡히면서 일이 더 커졌다. 결국 보복성 행위를 한 기성용의 경고와 고승범의 얼굴을 가격한 서울 코치에게 퇴장을 주면서 마무리가 되었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온라인에서 고승범의 머리채를 잡은 사람이 누구인지 범인 찾기에 집중이 되었는데... 그 범인은 서울의 고요한이었다. 어쨋든 추가 징계는 불가피할 것 같다.
23시즌 마지막 슈퍼매치는 수원이 승리하고 마지막엔 시끄럽게 끝나게 되었다. 상암에는 약 3만 6천명의 관중이 모였고 그 중 원정 팀인 수원의 서포터즈는 K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상암월드컵구장 원정석 1층을 매진시키면서 약 8천명이 모였다. 어쩌면 수원이 강등되면서 24시즌엔 보지 못할수도 있는 상황이라서 더 관중들이 모였던 것 같기도하다.
수원 바사니 골 장면
수원과 서울 선수들의 충돌


KBS 스포츠 뉴스에도 소개될 정도로 이슈가 되었다. 기성용의 보복성 행위, 팔로세비치와 이상민의 충돌, 둘 사이를 말려던 고승범 그리고 고승범에게 가해진 폭행들이 영상에 잘 담겨져 있지만 서울 정훈기 코치는 폭행사실을 부인하고 있다는 얘기는 어이가 없었다.
그리고 11월 30일에 발표된 제 16차 상벌위원회 결과 FC서울 정훈기 코치는 출장정지 3경기와 제재금 500만원, FC서울 고요한 선수는 출장정지 2경기가 징계되었다. 정훈기 코치는 해당 경기에서 퇴장도 받았기때문에 총 5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축구는 선수들끼리 몸싸움이 있는 종목이기때문에 신경전이나 크고 작은 충돌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폭행은 말도 안되는 문제이다. 순간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서 벌어진 일이라면 당사자에게 사과하고 연맹 혹은 구단 차원에서 내려지는 징계를 받고 다음부터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끝날 일이다. 하지만 너무나도 조용한 FC서울과 정훈기 코치, 고요한 선수는 아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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