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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스페인 신혼여행 4일차!! 몬세라트 & 시제스 투어(feat.사바테르 수제비누)


몬세라트


3일차에 가우디투어를 끝내고 4일차는

바르셀로나에서 가까운 몬세라트와 시체스로 투어를 갔다.

가우디 투어를 찾다가 몬세라트 & 시제스 투어도 있길래...

두 곳을 찾아봤더니

몬세라트는 풍경에 반했고 시제스는 막 땡기진 않아

몬세라트만 하루 잡고 갔다오려고 했으나

투어 버스타고 두군데 갔다오는게 더 편할 것 같아서

최종적으로 투어로 갔다왔다.

몬세라트&시제스 투어의 기본료는 몬세라트와 시제스로 이동하는 교통비정도고

'검은성모상 보기'와 '소년성가 듣기' 두 가지 선택지가 있는데

둘 중 하나만 해도 되고 두가지 모두 선택도 가능하다.

두 선택지에는 모두 각각 추가금이 붙는다.

둘 다 선택하지 않아도 되지만

선택하지 않으면 성당 내부도 들어갈 수 없기때문에

하나 정도는 선택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검은성모상 보기'만 선택해서 투어를 했다.

'소년성가 듣기'는 들을 수 있는 때가 따로 있어서

스케줄을 확인하고 선택해야한다.

몬세라트 가는 길

아침 8시에 집합 & 버스타고 출발해서 1시간 정도 걸렸다.

버스타고 이동하면서도 보이는 풍경이 엄청 좋았다.

피곤해도 가는 길에 바깥 풍경 구경하는 것도 매우 좋다.🙂

 

몬세라트가 산에 위치해서 바람이 많이 분다고 들었으나

우리는 날이 아직 더울 때고 바람도 많이 안불어서 반팔만 입고 돌아다녔다.

 한 여름에는 얆은 바람막이 정도는 갖고 가는게 좋을 것 같다.

몬세라트에서 본 풍경

주차장에 도착 후 보이는 풍경이다.

날씨까지 좋아서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오른쪽 돌산에 '산미겔 전망대 십자가'가 보인다.

저 전망대에서 성당쪽으로 보이는 풍경이 정말 좋다!!

산미겔 십자가 전망대

몬세라트에서 자유시간 동안 저기도 올라갔다.ㅋㅋ

 

가이드에게 설명을 들으면서 성당으로 향했다.

투어로 많은 사람들이 오기때문에

성당에 입장하면서, '검은 성모상'을 보기 위해서는

약간의 대기시간이 필요하다.

 

먼저 '검은 성모상'을 보고 성당 내부를 관찰하러 갔다.

줄이 꽤나....길다..ㅋㅋㅋ

'검은 성모상' 옆에는 관리자 한 분이 지키고 계신다.

듣기로는 성모상 앞에서 관람 시간이 오래걸린다고 생각되면

사진 두장씩만 찍고 빨리 빨리 지나가라고 한다고... 들었는데

우리는 그런 얘기 없었고 아무런 제지도 없었다.

다만 통로가 좁아서 둘이 같이 찍기엔 쉽지 않았다 정도..?

그래서 각각 찍음...ㅋㅋ

검은성모상

보주에 손을 대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

밑에 솔방울(?)을 만지면 다산할 수 있다며

와이프는 양껏 만지고 갔다..ㅋㅋㅋ

스태인드 글라스

성당은 스태인드 글라스가 너무 이쁜 것 같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과는 다른 느낌의 스태인드 글라스였고

스태인드 글라스 하나하나가 예술작품이었다.

 

그렇게 '검은성모상 보기'는 순식간에 지나가고...

초 봉헌대

나오면서 이렇게 초를 밝혀둔 곳이 있다.

초는 현장에서 유료로 구매할 수 있다.

크기에 따라 가격이 다르지만...

우리는 큰걸로 구매해서 불을 밝혔다.

초

아직 잘 타고 있을지..ㅋㅋ

 

초를 밝히고 다음은 성당 내부에 들어갔다.

규모가 크다. 라는 느낌은 아니지만

크지 않은 규모에서도 나오는 웅장함은 대단하고 느껴졌다.

성당 중앙을 기준으로 좌우로 작은 방들도 있었다.

내부에서 쉬면서 작은 방들도 다 들어가면서 구경했다.

뭔가... 예술작품 관람하는 느낌이었다.

성당 광장

성당에서 나오면 작은 광장이 있다.

여기가 포토존(?)인듯...ㅋㅋ

원래 앞에 원 가운데서 다들 사진을 찍었는데

경쟁(?)이 치열해서 뒤로 좀 빠져나와

성당 전체가 다 보이게 찍었다.

이게 더 이쁠지도..?ㅋㅋ

스페인은 성당 하나하나가 예술작품이다.👍

 

'검은성모상 보기' 투어는 이렇게 마무리된다.

'검은성모상'보고 소원빌고 사진찍고

성당 내부 관람이 마무리.

이제부터는 자유시간이 주어진다.

몬세라트 수도원 광장

바깥으로 나오면 큰 광장이 있는데 이 곳에서도

사진을 많이 찍는 곳이다.

여행 준비하면서 찾아본 사진에서는

뒤에 난간에 앉아서 찍기도 했는데

위험해서 그런지 저렇게 철판으로 막아놨다.😥

그래도 풍경은 완전 좋았다.👍

 

이제 위에서 보았던 '산미겔 전망대'로 향했다.

걸어서...30~40분?

평지도 아니고 오르막 길이다.

전망대까지 올라갈 계획이면

무조건 운동화신고 물 챙기고 와야된다.ㅋㅋ

산미겔 십자가 전망대

천천히 쉬엄쉬엄.. 올라오면

엄청난 풍경이 보인다..ㅋㅋ

이걸 보려고 몬세라트에 왔고 산미겔 전망대에 올라왔다.

조금(?) 힘들었지만 올라오면 힘든 느낌이 없어진다.😀

몬세라트 수도원 풍경

산미겔 전망대에서 바라본 몬세라트 수도원.

너무 멋있었고

둘이서 진짜 감탄사만...ㅋㅋㅋㅋ

감탄사밖에 할 말이 없...ㅋㅋㅋ

사진도 엄청 찍었다.

다른 외국인 관광객 사진도 찍어주고...

다시 수도원으로 향하는 길 중간에 또 포토존이 있어서

또 사진찍고..ㅋㅋ

이 풍경때문에 몬세라트에 온 보람이 있었다.👍

수도원으로 다시 내려와서 간단하게 배를 채웠다.

우리는 점심을 수도원에 있는 식당에서 간단하게 먹었지만

도시락싸와서 '산미겔 전망대'에서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시제스


시제스에 도착해서 해변쪽으로 걸어서 이동한다.

이동하다보면 무지개색깔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알고보니 동성애 친화 마을이라고 한다.

해변을 걷다보면 남자끼리 손잡고 다니는 커플도 흔하게 보인다.😶

조금 놀람..ㅋㅋ

 

시제스에서는 바로 자유시간을 갖는다.

그래서 우리는 바로 점심먹으러 갔다.ㅋㅋㅋ

투어 가이드님이 추천해주신 곳

maricel(https://maps.app.goo.gl/J8C1Z9xUwhAyWmGBA)에서

메뉴델디아를 먹었다.

먹물 빠에야
소고기 스테이크

먹물빠에야 맛있음. 소고기는 별로..ㅋㅋ

소고기는 장조림같은 느낌이었다.ㅋㅋ

오히려 이 전에 나오는 홍합찜이 진짜..와.. 맛있었다..ㅋㅋ

홍합을 별로 안좋아해서

홍합찜은 기대도 안하고 사진도 안찍고 먹었는데

비린거 하나도 없고 간도 딱이고 진짜 맛있게 먹었다.ㅋㅋ

소고기 빼고는 다 맛있었다.ㅋㅋ

직원분들도 엄청 친절!!👍

 

시제스는 산책하면서 동네 구경하거나...

해변가에 펍에서 맥주 한 잔 하거나...

해변가 바다 구경하는게 끝이다.

막 뭔가 특별하게 할만한 건 없다.

우리가 못찾은걸지도....ㅋㅋㅋ

그런데...

시제스 해변

유독 저 멀리 있는 곳만 사람이 엄청 몰려있었다.

시제스 누드비치

자유시간이 거의 끝나갈 무렵에 발견해서 가보지는 못했지만...

나중에 투어인원이 다 모일 때 들어보니까

누드비치였다고...ㅋㅋㅋㅋㅋㅋ

진작에 알았으면 저기까지 달려갔었을텐데..ㅋㅋㅋ

와이프랑 나랑 너무 아쉬워했다.

저기만 갔어도 시제스 엄청 좋았을텐데 라면서..ㅋㅋ

 

어쨋든 시체스에서 투어를 마무리하고 바르셀로나로 돌아왔다.

바르셀로나로 돌아오니 오후 6시쯤?됐는데

다음 날은 마요르카로 떠나야 하는 일정이 있어서

바르셀로나에서 기념품을 사러 이동했다.


사바테르 수제 비누 전문점


바르셀로나 대성당

바르셀로나 대성당이 보이는 길을 지나

사바테르 수제 비누 전문점(Sabater - Fàbrica de sabons)으로 향했다.

고딕지구 내에 위치해있는 작은 가게다.

사바테르 외관
사바테르 수제 비누 1
사바테르 수제 비누 2
사바테르 수제 비누 3

향, 크기, 모양 다양하다.

종류가 엄청 다양해서 하나하나 다 만져보고 향도 맡아보고 구매할 수 있다.

안내판이 상당히 친절해서 큰 어려움없이 구매할 수 있다.

비누만..한 20개 산듯..ㅋㅋㅋ

지인들 선물 사기에는 부피 작은게 최고인 것 같다..ㅋㅋ

... 택스리펀은 안됐던 걸로 기억한다... 아마도..?

 

선물도 사고 개선문을 지나

걷고걷고 또 걸어서 숙소에 도착해서 둘 다 지쳐서 드러누웠다.ㅋㅋㅋ

모든 체력 다 소진한 느낌..ㅋㅋㅋ

이렇게 바르셀로나에서 마지막 밤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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